J Family Story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본문

볼 꺼리, 읽을 꺼리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Energise-r 2015. 8. 27. 07:00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요나스 요나손의 후속작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를 읽었다. 전작은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읽고 싶어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스웨덴이 배경이다. 어떻게 이 둘이 연결되나 싶었는데 참 기가 막힌 설정이다. 역사적인 인물들과의 교차점을 그리며 이 허구의 주인공의 삶이 그려진다. 일단 그녀는 천재다. 처음에는 수학적인 면에서만 그런 줄 알았더니 나중에 가면 여러 영역에서, 특히 빠른 언어 습득 능력은 참으로 부럽다. 참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빈민가에서 자신의 재주로 살아 남고 또 부와 인정, 사랑을 얻기도 한다. 

주인공 놈베코만큼이나 강한 개성과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올 법한 히스토리의 등장 인물들이 여럿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전에 읽은 <오베라는 남자>랑 비교하면 주인공,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 캐릭터의 매력보다는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사건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아가랑 놀면서 짬짬히 읽은 건데도, 워낙 책이 재미있어서 금방 읽게 되는 책이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