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킨디 - C&K 오픈 데이 본문
호주 주마다 학제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우리가 있는 퀸즐랜드 주에서는 만4살에 Kindy 프로그램을 다닌다. 만 5살에 시작하는 공교육 프렙 (Prep)의 준비 단계인 셈이다. 킨디 프로그램으로 C&K가 유명하길래 웨이팅을 걸어 놓았는데, 마침 오픈 데이가 있어서 다녀왔다. 우리가 다녀온 것은 로치데일 Rochdale에 위치한 C&K이다.
일단 첫인상은 일반 어린이집보다 공간도 꽤나 넓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재의의 시선을 제일 먼저 끈 것은 동물 표본이었다.
밖에 나가니 더욱 신이 났다. 놀이터, 모래놀이...그리고 레고 블럭을 갖고 한참을 놀았다.
오픈 데이는 이렇게 부모들이 와서 둘러보고 교사들을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또래들인지라 플레이그룹을 통해 아는 가족들을 두 가족이나 만났다. 그 중 한 가족은 큰 애가 이 킨디 프로그램을 다녔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아서 둘째를 보내려고 한다고 한다. 교사들도 다들 친절하고 프렌들리했다.
교사들에게 질문을 통해 알게 된 C&K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일반 데이케어센터에 비해 시간이 짧다. 8시 반에서 2시 반 정도가 된다. 대신 비용도 일반 센터의 반 이하로 싸다. 단 정부 보조금은 없다고 한다. 구직 중인 나로서는 시간이 짧은 게 좀 부담이 되는데, 부모 상황이 그런 아이들이 여럿이면 after kindy 프로그램을 5-6시까지 운영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여튼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들었는데 문제는 긴 웨이팅...웨이팅 순번은 알려줄 수 없단다. 올해 말쯤 자리가 확정된다고 하는데 행운을 빌어 볼 수 밖에~~
여튼 벌써 재의가 이리 컸다니 신기하고 대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