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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3차 촛불집회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호주 브리즈번 3차 촛불집회

Energise-r 2016. 11. 29. 21:50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11 26 3 민중총궐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차례의 집회와 마찬가지로Emma Miller Place 공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120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세월호 추모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추어 참가자는 세월호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목이 메어  “지금은 5000 명을 태운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 안타까움과 분노를 토로했습니다각각 워킹 홀리데이로, 자녀 유학으로 왔다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는 발언자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집회 때는 스크린이 준비되어 같은 시각 광화문 광장의 모습을 지켜보며 추위도 아랑곳 않는 곳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낄 있었습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음을 보여주듯, SNS 통해 이번 사건을 대략 알고 있다는 젊은 호주 커플이 잠시 집회에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시간 내내 드리웠던 먹구름이 끝내 비를 뿌리기 시작해서 예정보다 일찍 자리를 접어야 했습니다. 호주 필봉농악 풍물학교(Feel Good) 이끄는 길놀이 행사와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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