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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장식으로 기분 내기 본문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이제 5번째 맞는 크리스마스지만 여전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기분이 그닥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제 좀 컸다고 재의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자고 조른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트리며 장식을 사다가 꾸며 보았다. 이것만 해도 기분이 좀 나는구나...우리 어렸을 때는 이런 거 안 하고 살았던지라, 나한테는 없던 기억을 재의는 갖겠구나 싶어 괜시리 뿌듯하다.
우리집은 멋지게 못하지만, 멋지게 장식해 놓은 집들 리스트가 해마다 나오니 가서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다. 일단 우리 동네 가까운 집 몇 군데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로 근처에도 리스트에 올라 있는 곳이 있어 들렀다. 위 사진도 길을 마주하고 두 집의 장식 모습인데,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로 두 집의 모습이다. 우리로선 한 번에 두 집을 볼 수 있어 좋다.
다음 번에는 수상권에 있는 집들도 돌아봐야겠다. 얼마나 더 멋질런지... 그리고 이번 미사 때는 캐롤 공연이 있는 어린이 미사에 가서 재의에게도 성탄의 의미를 좀 알려 주고 싶다. 그저 선물 받는 날이 아니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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