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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 비치(Airlie Beach) - 넷째 날, 화이트헤븐!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에어리 비치(Airlie Beach) - 넷째 날, 화이트헤븐!

Energise-r 2019. 1. 7. 07:00

다행히 아침 날씨는 무사해 보인다. 아침을 부지런히 먹고 배를 타러 항구로 갔다. 

 

 

대다수가 예약한 프로그램과 달리, 우리가 예약한 프로그램은 Camira Sailing Adventure였다. 이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이유는 배가 더 크다고 해서 배멀미를 덜할 것이라는 기대와 세일링 보트가 새로웠기 때문이었다. 

 

 

 

닻을 어렵게 올리고 항해가 시작되었다. 

 

 

모닝티를 먹고 한 시간여를 오니, 스노쿨링 준비를 하라고 한다. 우리가 에어리 비치에 온 유일한 이유...재의에게 우리가 봤던 멋진 바닷속을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잠수복이 몸을 죄어서 그런지, 재의는 배멀미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노쿨링 기어로 무수히 수영을 했건만..... 머리 한 번 안 담그고 재의는 바로 배로 돌아가 버렸다. 아 허무해라~~~

 

 

며칠 내리 비가 왔던 터라 사실 바닷속 풍경은 기대 이하였다. 산호 색도 선명하지 않았고 물이 혼탁했다. 아마 그래서 재의가 더 겁이 났나보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접고 화이트헤븐 비치에 닿았다. 사실 우리 가족에세 화이트헤븐 비치는 두 번째이다. 재의야 워낙 어렸을 때라 기억을 못했다. 그 땐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출발했었는데, 그 때와 달리 이번에는 Hill Inlet에도 올랐다. 재의는 많이 힘들었는지 급기야 아빠 등에 업혀 갔다.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도....이미 힘들만큼 힘든 재의는 별로라며 엄지를 아래로....에궁....

 

 

그러다 화이트헤븐 비치에 도달하니 없던 힘이 생겨나서 신나서 뛰어갔다. 전에 왔을 때는 너무 더운데 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 힘들었는데, 오히려 흐린 날씨라 놀기는 좋았다. 

 

 

해파리 때문에 잠수복을 입기를 권한다고 했지만...다들 멋을 내느라 비키니 차림이다. 재의는 파도 타기에 너무나 신이 났다. 

 

 

날이 흐리다고 웃통 벗어 제끼고 방심했던 죠셉은 결국 이 날 선번으로 고생했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이 날 이 얕은 바다에서 우리는 아기 상어를 보기도 했다.  

 

 

에어리 비치에서의 마지막 밤.... 거의 가져온 햇반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우리는 마지막 저녁만큼은 호사를 부리기로 했다. 달궈진 돌판에 스테이크며 해산물을 구워 먹는 건데, 신기했고 맛도 좋았다. 

 

 

어느 새 마지막 밤이다. 남편이랑 오붓하게 영화라도 보려고 했는데.... 이 날 물놀이로 힘들었는지, 우리는 모두 일찌감치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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