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브리즈번 - 벨보리 수영장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브리즈번 - 벨보리 수영장

Energise-r 2020. 12. 4. 07:00

지난 주말은 무척 더웠다. 친한 네 가족이 갑자기 주말 수영장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 빼고는 다들 브리즈번 서쪽 동네에 사시기 때문에 그 근처인 벨보리로 마실을 다녀왔다. 

 

브리즈번 카운실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라 가격은 아이나 어른이나 5달러 선으로 저렴하다. 그런데 좀 외곽에 있어서 그런가, 시설이 참 좋은 편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야외 수영장에 햇빛 가림막이 없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해를 피할 수 있는 쉐이드가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워터 버킷 같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더 어린 토들러용 풀도 있다. 게다가 히티드 풀이 있어 좀 찬 날도 이용 가능하다. 

 

어른들은 운 좋게 하나 남았던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서 싸온 음식도 나누어 먹고 수다고 떨고 더우면 수영도 할 수 있었다. 

 

중간 휴식 시간... 아이들이 쪼르르 앉아 아이스블록을 먹는 모습이 참 귀엽다. 

난 자연스럽게 뒷모습만 카메라에 담으려 했는데, 누가 사진 찍는다고 아이들을 불러서 고개 돌린 모습도 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브리즈번의 여름이다. 방학도 코 앞... 올 여름도 신나게 물놀이 많이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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