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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퀸즐랜드 도서관_글쓰기 세션

Energise-r 2021. 6. 17. 07:00

재택으로 일하는 게 녹록치만은 않다. 뭔가 그룹 라이팅 세션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퀸즐랜드 도서관에서 금요일마다 하는 라이팅세션이다. 

 

eventbrite에서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예약자 부킹 확인 후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10시부터 4시까지 각자 작업 중인 글을 쓰는 거다. 

토마토 (뽀모도로) 타이머 기법이라고 하는데, 25분 쓰고 5분 쉬는 시간을 계속 반복하는 거고 중간에 좀 더 긴 브레이크랑 점심 시간이 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꽤 많았다. 에세이나 동화를 쓰고 계셨고 이 중 자기 책을 내신 분이 종종 계셔서 그 과정을 공유도 해 주시고 북 런칭 행사 안내도 하고 그랬다. 참 고무적이었다. 

나로선 간만에 집을 벗어나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도 보고 바람도 쐬는 게 큰 덤이다. 

점심 시간에는 바로 옆 뮤지엄에 가서 사진전을 보기도 했다. 마침 중국 이민자 출신의 호주 사진 작가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어었는데 무척 흥미로운 전시였다. 

이렇게 충만한 하루를 보내고 오는데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도 시간 될 때마다 가서 에너지 뿜뿜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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