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키즈 공연

사실 지난 4월 방학 때 예약했던 공연인데, 코로나로 미뤄져서 7월 방학인 지금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일 마치고 부랴부랴 퀸즐랜드공연센터(QPAC)로 향했다. 가까스로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좌석이 가깝지는 않았구나...시작 전에나 한 컷 간신히 남겨본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우리 부부와 요즘 사진 찍히기 싫어 피하는 아드님...

공연은 한 시간 정도로 짧았다. 아..뮤지컬인 줄 알았는데 그냥 연극이었구나... 사실 앨리스가 작아지고 커지고, 여러 초현실적인 장면들을 어떻게 무대에서 구현하나 궁금했는데...별 거 없었다. 아드님은 무대도 조명 색깔만 바뀌고 전혀 안바뀌어서 재미가 없었댄다.

 

그나저나 친구 유나는 제대로 앨리스 복장으로 공연을 봤다. 그 옆 또 얼굴 감춘 아드님은 도둑놈인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최근에 봤던 뮤지컬 미녀와 야수 (2021.07.01 - [분류 전체보기] - 뮤지컬 '미녀와 야수')가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또 뭐 재미난 공연 없나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