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2박 3일 캠핑 - 레인보우 비치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2박 3일 캠핑 - 레인보우 비치

Energise-r 2021. 11. 11. 07:00

코비드로 취소되었던 8월 에카 공휴일이 10월 말로 잡혔다. 친한 세 가족과 함께 레인보우 비치에서 캠핑을 했다. 롱위켄드라고 가는 길에 정체가 심해서 3시간이면 갈 거리가 4시간 반인가 걸렸다. 그래도 가는 길에 쭉 늘어선 나무가 멋드러지긴 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우리는 일찌감치 텐트를 치고... 다른 집 텐트 칠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점핑 필로우로 갔다.

교통 정체 때문에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고... 밤에 비가 쏟아져서 강제해산...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다른 두 가족은 프레이저 아일랜드 데이 투어를 떠났고... 우린 전에 다녀왔던 터라 남아서 주변 일대를 즐기기로 했다. 하루 늦게 조인하는 다른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캠핑장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다.

 

망그로브가 있는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전 날 그렇게 샌드 플라이가 많았구나..샌드 플라이에 대해선 별도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게임룸에서 가지고 잇던 동전 몇 개로 게임을 했는데...웬일로 뽑기에 성공... 그런데 이 녀석이 기계 밖으로 나오질 않는거다.

직원들 두 명과 남편이 다 달려 들어서 겨우 꺼냈는데... 레고 가짜 브랜드에서 나온 조잡한 장난감이라 허무했다. 그렇게 실망하고선 친구들을 기다리느나 심심해하는 아드님..그렇지만 이내 책을 꺼내 열심히 읽기 시작한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친구들과 즐겁게 논 이야기도 다음 편에 이어가야겠다. 그렇게 다들 돌아와서 맞은 저녁 시간... 이 날은 마침 할로윈이었다. 아드님은 미리 준비해 간 마스크에 망또를 입고 변신... 다른 친구들도 분위기를 냈고 treat까지 준비해 온 센스 있는 친구 덕분에 아이들은 특별한 할로윈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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