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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동물원 - Darling Downs Zoo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작지만 알찬 동물원 - Darling Downs Zoo

Energise-r 2022. 4. 28. 07:00

투움바에서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길 (2022.04.26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투움바 여행)에 동물원에 들렀다. 몇 년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아드님이 그 땐 너무 어렸는지 기억을 전혀 못한다.

 

개톤 근처에 있는 Darling Downs Zoo (달링 다운 동물원)이다.

www.darlingdownszoo.com.au.  

 

입장료가 싼 건 아니지만 다른 인근 동물원에는 없는 사자, 기린 등을 볼 수 있는데다, 나는 마침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한 명은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파충류를 조하하는 아들 녀석은 악어, 뱀부터 찾는다.

나의 취향은 귀여운 미어캣과 웜뱃이다.

우리가 갔을 때 라이언 피딩 및 쇼가 있었는데...사자들이 만사 귀찮은지 영 협조를 해주지 않아 심심했다. 치타도 먼 산만 보고...

몇 년 새 동물원이 확장되어서 부지가 넓게 사파리라고 이름 붙인 공간이 있었는데... 마침 기린이 요가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미리 사 간 먹이를 줄 만한 동물이 많지 않아서..라마한테 몰빵이다. 난 라마 피딩을 시도했다가...무서워서 주춤했고, 그 사이 라마는 화가 났는지 팽 돌아 가 버렸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론 아무래도 원숭이, 침팬지 류이다.

이렇게 짧고 굵게 다양한 동물들을 만났다. 오스트레일리아 주는 넓어서 꼬박 하루를 잡아야 하는데, 여기는 한두 시간 정도면 볼 수 있어 어린 아이들과 오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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