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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에딘버러 : 버스역에서 국립 미술관까지 본문
버스 역에서 나오자마자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에 시선이 갔습니다.
와... 건물 한번 멋드러지게 지어 놓았더군요.
웅장함
이게 제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가기로 했던 곳은 원래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Scotland : http://www.nationalgalleries.org/)이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 다른 곳에서 시간을 때울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왼편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주변을 조금 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아, 지도엔 표시를 안했지만 근처에 있는 국립 인물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도 보려고 갔었는데, 마침 공사 중이었네요--;
거리를 걷는데, 정말 별천지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하나하나가 다 전시물 같더군요.
예전에 베를린에서도 건물들 보고 정말 멋지다 했었는데, 여기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긴 건 무슨 박물관처럼 생겼는데, 막상 가보면 은행이거나 호텔이거나 심지어 그냥 일반 주택인 것도 보였습니다.
도중에 세인트 앤드류 광장(St. Andrew Square)에 있는 멜빌 기념탑(Melville Monument)을 보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높은 탑이었는데, 광장 한가운데 떡 하니 설치되어 있더군요.
주변 건물들이 원체 고풍스러워 그런지 나름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멜빌 기념탑 보단 스콧 기념탑(Scott Monument)이 훨씬 멋지더군요.
그리고 관광지도를 봐도 이게 더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Scott_Monument) 에서 찾아보니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작가 월터 스콧(Walter Scott)을 기념하여 만든 거라 하더군요. 그리고 건물 내부에 287개의 계단이 있는데 여길 오르면 저자가 쓴 소설의 주인공들 이름을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입구가 막혀 있는데다, 어디에 계단이 있는지 알기 어려었네요. 게다가 건물이 굉장히 슬림했는데, 과연 계단이 있기는 한가 할 정도였습니다.
기념탑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박물관을 향해 걸어가는데, 참 놀라웠습니다. 기념탑 옆쪽으로 국립 박물관 가는 길이 마치 예쁜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길을 걷다 벤치에 앉아 쉬기에 좋아 보이더군요. |
과연, 길을 따라 가니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참... 캠퍼스 외에 저렇게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아니, 있기나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게다가 멀리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은 더욱 분위기를 좋게 하더군요.
정말, 그림이 따로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선가 음악이라도 흘러 나오면 카페에 앉아서 명화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았네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넓은 잔디밭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잔디에 누워 자고 있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내려가서 누워봤습니다.
참... 좋더군요 *^O^*
박물관 앞에 돌아다니다 보면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에딘버러 도시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지도랑 비교해보니 중심부만 만들어져 있더군요. 모형을 보니까 에딘버러성(Edinburgh Castle)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박물관 개관시간까지 근처 벤치에 앉아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갔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너무 작아서 나오면서도 정말 다 본 게 맞는지 헤깔릴 정도였으니까요.
영국 국립 미술관을 이미 봐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미술관 주변경관은 너무나 좋아서 실망스럽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가능한 더 많은 내용을 포스팅하고 싶지만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군요.
여튼, 지금 다시 사진을 봐도 참 멋진 곳을 다녀왔구나 싶네요.
아! 버스역에서 내리면 에딘버러 관광지도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처음엔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 다니면서 보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가능한 더 많은 내용을 포스팅하고 싶지만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군요.
여튼, 지금 다시 사진을 봐도 참 멋진 곳을 다녀왔구나 싶네요.
아! 버스역에서 내리면 에딘버러 관광지도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처음엔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 다니면서 보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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