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J Family Story
아들의 첫 펫 - 소라게 본문
원래 아들이 키우고 싶어한 건 도마뱀이었다. 그런데 도마뱀을 키우려면 주정부 허가도 받아야 하는데다, 집주인도 허가를 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소라게를 키우게 되었다. 탱크부터 소라게, 먹이 등 모든 걸 아들 녀석이 자기 용돈을 들여 마련했다. 이름은 Shelly...
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허물을 벗었다. 난 깜짝 놀랐는데, 아들 녀석은 exoskeleton이라며 이미 공부해서 알고 있어서 담담히 대처했다.
이 허물 껍데기를 먹는다고 해서 다시 탱크에 넣어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쉘리가 먹기 시작했다.
그러고 지금은 며칠 째 모래 속에 박혀 있다. 이걸 Molting이라고 한다는데, 자라는 과정이라고 한다. 기간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아들 녀석은 마실 물, 먹이, 목욕물을 갈아주고 있다. 다시 보고 싶다, 쉘리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