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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부부 데이트 본문
아이가 스쿨 캠프에 가느라 3일간의 부부만의 시간이 생겼다. 평일 하루 같이 휴가를 내서 시티 마실을 다녀왔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타이식으로 시작....
강변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입가심을 했다.
스토리 브리지 야경도 배경으로 한 장 남겨본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저녁에 하고 싶었던 건 라이브 바에 가는 거였다.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뉴욕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이름은 Brooklyn Standard였다. 골목에 찾기 힘든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분위기가 신날 것 같았는데, 마침 간 날이 평일이라 공연이 너무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빈 무대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고 약간 김이 빠져서 돌아가는 길에 전에 갔던 피아노 바인 Doo-Bob Bar를 들러보기로 했다. 사실 지난 번엔 연주가 실력이 별로라 그냥 그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날은 꽤 실력 있는 분이신지 선곡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흥에 겨워 나와서 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렇게 하루 부부 데이트를 잘 마쳤다. 항상 아이랑 셋이 복작거리는데, 가끔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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