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제주 유리의 성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한국

제주 유리의 성

JosephKimImage 2011. 2. 1. 07:16


예전에 제주도를 올 때마다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보자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보았습니다... 는 아니고 실은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가봤죠;;

입구에서 한 컷 찍고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생각보다 좀 비싸더군요.
1인당 9000원인데 순간 망설였네요. 이 돈 낼 만 하겠지 하며 일단 표를 샀죠.



뭐, 또 언제 와보겠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괜찮다고 했으니 볼 만 하겠죠.



입구를 지나 여기저기 관람하는데, 흠... 괜찮데요.



실내 전시장엔 재미난 전시물들이 많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정밀하게 만들었던지 유리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죠.



유리의 특성처럼 반짝반짝 하는 것부터 화려한 색을 입힌 것까지 현란하단 표현이 어울릴 듯 했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양한 전시물들은 비싼 듯한 입장료를 잊게 만들어 주더군요.



금은보화 같은 것들도 있었는데 저것들 진짜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음... 생각해 보니 진짜라고 해 봤자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네요;;;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전시물이 있는데, 이것 또한 예술이었습니다.



전혀 유리 같지 않았던 유리곰.



유리로 만든 화단.
날씨가 좋은 날에 왔다면 더욱 예뻤을 것 같더군요.



저 귤, 참 먹음직하지 않나요?
정말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풍경들.
바람에 날리면 맑은 소리가 울려 퍼지겠죠.



출구 쪽에 보면 체험관이 있는데, 여기서 유리를 가공하는 걸 구경하거나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조그만 모형들을 보았는데 가격들이... 참 착하지 못하네요.
아무리 봐도  숫자 ‘0’이 하나 잘 못 들어간 듯 했습니다;;;
그 만한 가치가 있으니 저렇게 가격을 매겼겠죠? ㅎ

전시관을 천천히 둘러보면 대략 2시간 정도면 볼 것 같은데, 저흰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에 쫓겨 후다닥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음... 맑은 날, 연인들이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더군요.

요즘 제주도에는 연인들을 위한 곳이 점점 많이 생기는 것 같네요.
연인들에게 있어 좋은 현상이겠죠?
앞으로도 더 많은 볼 거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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