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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unk off : 땡땡이 치자. 본문

드라마, 영화, 소설에서 줍는 생생영어

Let's bunk off : 땡땡이 치자.

Energise-r 2011. 5. 4. 07:30

 

영드 IT Crowd에서 주운 표현입니다.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길이 통제되어 중요한 회사 미팅에 늦어버린 Moss와 Ray. 이 때 잔뜩 걱정하는 Moss에게 Ray가 제안합니다.

 

“Let’s bunk off.”

 

bunk off라고 하면 to stay away from somewhere such as school or to leave somewhere early without permission [= skive] (학교나 어떤 곳에서 허락 없이 일찍 자리를 뜨는 것)을 말합니다. 즉, “땡땡이 치는 거 어때?”라고 꼬드기는 거지요. 아예 나중에는 “We will do a bunk”, “We are bunking off.” 이렇게 반복하면서 점점 현실화시키지요. 현재 진행형은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미래를 대신해 쓰일 수 있거든요.

 

참, 첫번째 문장에서는 bunk가 명사인데요...왜 bunk라고 하면 선박이나 기차에 달려 있는 침대, 혹은 이층 침대를 말하잖아요. 그런데 British English에서는 땡땡이라는 명사로도 쓰인답니다.

 

야자의 추억을 더듬어 보며....예문 나갑니다.

 

“I used to bunk off to see a movie.”

(난 영화 보려고 땡땡이를 치곤 했다.)

(*아, 사실 이건 고3 때 English Patient라는 영화를 보느라 딱 한 번 있었던 일이지만... used to (과거에 지속적으로/반복적으로 했던 행동, 지금은 해당되지 않음) 라는 표현을 소개하려고 만든 예문이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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