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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골드 코스트 나들이

JosephKimImage 2012. 4. 16. 10:37



오랜만에 골드 코스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에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반정도 걸려 가는데, 이번에는 왜 이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터라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가 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때문인지 종종 아무 생각 없이 바다로 훌쩍 가보곤 했죠.
오늘도 결국 그런 거였구요. 아침만 해도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 하곤 집을 나섰으니 말에요.



겨울의 바다는 어쩐지 쓸쓸하죠.
쓸쓸함을 더 쓸쓸하게 하는 파도소리.
역시 바다는 혼자 갈 때랑 여럿이 갈 때랑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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