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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상 이야기

#Street photography# 젊음의 장면

JosephKimImage 2012. 10. 27. 09:00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속옷만 입고 물속으로 점프.

아주 어린애들도 아닌, 아니 우리식으로 보면 '다 큰' 아이들이 저렇게 속옷차림으로 물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보시면 혀를 차며 한 소리 하실 듯한 장면.

그런데 난 저 장면을 보고서 떠오른 이미지는 '싱싱함' 이었다. 뭔가 풋풋한 느낌이 저 아이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도 잠시. 한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던 내 옆에서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 정말 무모하다 할 지 용기있다 해야할 지…

어째든 겁이 없다는 건 마찬가지.


음…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고 나서 나중에 떠오른 단어는 '젊음'이더라. 풋풋함과 무모함? 혹은 용기.이후로 이 날의 기억은 내게 있어서는 '젊음'이란 단어와 항상 같이 다니는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생명력 넘치는 느낌의 젊음. 

그런데 이 젊음은 결코 저 아이들이 어려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겠지. 그들의 모습에서가 아닌 행동에서 그걸 봤다고 생각한다.

결국, '젊음'이란 세상을 사는 '마음의 자세'로 얘기하는 것이지, 우리 몸뚱아리, 그 껍데기로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난 '젊은이' 일까? 음… 적어도 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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