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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 환급 - etax를 이용해 스스로 똑똑하게 환급받기! 본문
호주는 회계년도가 7월에 새로 시작되지요. 그래서 7월은 지난 한 해 낸 세금 환급의 달이지요. 돈 주고 맡기셔도 되고 페이퍼로 내셔도 되지만, 전 올해도 변함 없이 etax를 이용해 간단하게 신청하기도 합니다.
호주 세무청 (ATO: Australian Taxation Office)로 가셔서 (http://www.ato.gov.au/Individuals/Lodging-your-tax-return/e-tax/Downloading-and-installing-e-tax/)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셔야 합니다. 매년 새로 설치하셔야 한답니다.
저 같은 컴맹도 뚝딱 설치, 실행하면 시작이 되는데요. 지난 1년에 대한 PAYG Payment Summary를 옆에 준비해 두세요.
1. 개인 신상 정보 - 뭐, 어려울 것 없겠지요? TFN(Tax File Number)를 아셔야 하구요. 헷갈리지 마셔야 할 것은 세금 징수 목적에서 볼 때 '호주 거주자'냐, 라는 질문입니다. 저희처럼 비 영주권자나 비 시민권자라도 호주에 체류하면서 소득이 발생해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면 YES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2. Pre-filling service - 이전에 etax를 이용하셨던 분이라면 기록을 조회해 미리 해당 사항을 채워주는 서비스입니다. 달라진 부분은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으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편하겠지요? 나중에 보면 프로그램이 느낌표 심볼로 꼭 다시 체크해야 하는 항목들을 강조해 주기도 합니다. 기록 조회를 위해서는 Notice of Assessment 라고 해서 이전 년도의 세금 환급 내역을 통보해주는 페이퍼를 갖고 계셔야 합니다.
3. 소득 - 직장 다니시는 분이라면 지난 1년 간 받은 임금과 낸 세금액을 넣으시면 된답니다. 저희처럼 정부 보조금이나 개인 사업 등 다른 돈벌이가 없는 사람들은 간단하지요. 참, 은행 이자도 빠짐 없이 넣으셔야 해요. 저희 같은 경우 commonwealth 고객인데요...계좌 정보로 가면 1년 간 지급 이자를 간단히 보실 수 있어요. 참, 저희처럼 부부가 조인트 계좌를 쓰시는 경우 각 사람의 소득 신고를 할 때는 반띵해서 넣어 주시면 됩니다.
4. 공제내역 (Tax deduction) - 이건 지출하신 내역 중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저희는 기부금 낸 거 말고는 해당 사항이 거의 없는데, 일을 위해 구입한 차량 (출퇴근용 해당 사항 없음)이나 작업복 등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상쇄내역 (Tax offset) - 이건 내신 세금 중 해당사항이 있을 시 돌려주는 건데요. 예전에는 배우자가 해당사항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 기준이 높아져서 해당사항이 없네요.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거나,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계시거나 장애인을 케어하고 있을 경우 등등이 해당됩니다.
6. 기타 항목 (Other Items) - 연령이 18세 이하이거나 회계년도 중 호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체류한 기간이 있거나 등등인데요.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저희는 패스~~
7. 메디케어 항목 (Medicare items) - 우리나가 건강보험 같은 건데요. 당연히 세금으로 운용이 되겠지요. 고소득자는 부담 비용을 더 청구하게 되어 있는데요. 저희처럼 비영주권/비시민권자는 메디케어의 혜택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낼 필요 없다는 걸 신고해야 합니다. 이의 증빙자료로는 Medicare Levy Exemption 이 필요한데요. 이전 포스팅 (메디케어 면제)을 참조하세요.
8. 배우자 항목: 결혼 상태랑 배우자의 소득 등을 기입하는 란이지요. 그래도 배우자가 세금 낸 소득 있을 시 각기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상되는 텍스 환급액을 보여주고 서머리를 출력할 수 있답니다. 처음 프로그램 다운 받을 때 받았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제출 (lodge)하면 끝~! 보통 2주 정도 후에 통장을 확인해보시면 반가운 환급액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처럼 소득도, 지출도 단촐하신 분들은 스스로 etax 신청하셔서 돈 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