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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클리브랜드 포인트 파크 (Cleveland Point Park)

Energise-r 2013. 9. 18. 06:02

한국에 갔다가 사고로 6주간 깁스 신세다. 그렇지만 집에만 있기에 요즘 브리즈번의 날씨는 끝내준다. 그래서 가까운 데 바람쐬러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 알게 된 곳, 클리브랜드(Cleveland)의 포인트 파크 (point park)이다. Cleveland는 집들도 이쁘고 주말 장도 재미있고 바다도 보고 가까운 스트라브로크 섬(2012/09/1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반- North Stradbroke Island)에 가는 배도 탈 수도 있어 1년에 한두 번 가게 된다. 포인트 파크는 이름 그대로 그야말로 튀어나온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237 Shore Street North, Cleveland Point 


공원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풍경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주차하기가 어렵다. 좀 멀찌감치 세워놓고 바다를 따라 걸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이기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어렵게 주차를 했다.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아마 등대일 것이다. 참으로 아기자기 귀여운 등대이다. 


까페 이름도 그래서 lighthouse cafe. 음식값이 싸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을 즐기는 대가로 커피와 곁들여 식사를 했다. 바다 옆이라 그런지 엄청난 바람~! 





대부분 사람들은 맥주나 와인 한 잔을 즐기거나, 음료만 시키고 식사는 근처 fish & chips 가게에서 사오기도 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는 바로 옆 아이스크림 가게 Gelati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주었다. 


호주 여타 공원처럼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나무그늘 아래 음식을 펼쳐놓고 있거나 땡볕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거나. 사진은 행여 비키니 차림의 언니 몰카로 오해할까봐 차마 찍지 못하고 패스....


바다에서는 카누나 카이트서핑 즐기는 사람들도 있구....이렇게 쉬어가고 있는 새들도 만날 수 있다. 


다리만 아니면 좀 더 노는 건데, 아쉬운 마음은 다음 번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아주머니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전선을 뒤덮고 있는 하얀 새....바로 앵무새였다. 

나들이에 피곤했는지 곤하게 잠이 든 아들녀석. 누가 보면 공부하다 잔 줄 알겠넹..겨우 6개월 짜리 녀석이..헤헤 


어쨌든 다음 번에 또 찾고 싶은 이쁜 공원이다. 브리즈번 사시는 분들이라면 나들이 장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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