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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육아

무료 장난감 대여 서비스 (Toy Library)

Energise-r 2013. 11. 12. 15:44

아기가 커 가니 장난감이 엄청 필요하다. 창의력을 발휘해 생활용품들을 가지고 놀아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그런데 호주가 더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장난감 값이 참 비싸다. 비싼 돈 들여 구입했는데 아기가 영 관심 없어할 수도 있고, 몇 번 놀다가 싫증 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대여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는데 여기는 그런 거 없나, 하고 찾아보던 중 알게된 굿뉴스이다. 

바로 Toy Library. 이 프로그램은 'Benevolent'라는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브리즈번에는 Brown Plains와 Acacia Ridge 이렇게 두 군데에 있다. 우리는 좀 더 가까운 Acacia Ridge로... 참고로 시설 규모나 프로그램 수는 브라운 플레인즈가 더 많다. 


참 주소는 67 Nyngam Street, Acacia Ridge, Queensland이다. 


처음에 방문했더니 membership 안내를 한다. 그래서 유료 프로그램이구나 했는데, 왠걸 이 좋은 서비스들이 다 무료란다. 

오늘 소개 대상인 Toy Library부터 보자. 멤버로 가입하면 한 번에 세 가지씩, 2주 간 대여할 수 있다. 책이나 작은 장난감부터 자전거나 소서 같이 큰 아이템도 있는데 인기 아이템은 예약을 해야 한다. 


오늘은 장난감 반납 겸 2세 미만 영아들을 위한 Butterfly Wing이란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았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도서관 프로그램 (2013/11/08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도서관 유아 프로그램 - Babies, books and rhymes)과 유사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들어가니 엄마랑 아기랑 소개하고 요즘 아기 발달 상황에 대한 것도 나눈다. 그리고 노래에 율동....담당하신 분이 좀 더 아이 발달에 대한 설명도 덧붙어 주시고, 일어서 돌기도 하고 내게는 좀 더 재미있었다. 단 영어 동요 가사를 모르는 나로서는 지난 번처럼 가사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참, 죠셉은 오늘 자랑스럽게도 유일한 아빠 참가자였다. 



45분 남짓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앞서 소개했듯 장난감도 빌리고, 비치되어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아이들 노는 동안 엄마들이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야외 놀이터도 있어서 좀 더 큰 아기들에게는 더 좋을 듯 하다. 



간호사 선생님도 계셔서 몸무게도 재고 육아 관련 궁금한 것도 여쭤보고 그랬다. 아쉬운 점이라면 나 같이 운전 못하는 사람이 가기에는 좀 불편하다는 것.... 우리 아가를 위해서라도 얼렁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솟는다~~~!

스태프들도 참 친절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장난감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고...여튼 여러모로 맘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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