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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까페 - Chipmunks (브리즈번 언더우드)

Energise-r 2014. 3. 24. 12:37

키즈까페 여러 곳 가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 칩멍스 Chipmunks를 소개하려 한다.

브리즈번에는 세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집에서 가까운 언더우드 점.

주소: Unit 2B, 39-45 Compton Road, Underwood, QLD

홈페이지: http://www.chipmunks.com.au/

 

두 번 갔는데 처음은 재의 생일 바로 전날이라 공짜로, 두 번째는 생일 3일 지나선 가느라 입장료 9.9달러를 내고 입장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입장료이다.

School Day Special
1-11 Years $9.90
* Please note this does exclude school and public holidays.

Weekends and School or Public Holidays
1-2 Years $9.90
3-11 Years $12.90 

처음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작은 놀이동산 같다는 거? 미니 사이즈지만 바이킹 같은 애도 있고, 기차도 보였다. 물론 재의 같은 baby는 놀 수 있는 구역이 한정되어 있어 그림의 떡이지만...

여튼 5세 미만 구역에는 미니 회전목마 (잡아주어야지 안 그럼 재의 같은 아가는 넘어지기 일쑤다), 움직이는 배, 밟으면 소리나는 건반 등 다른 까페에서는 못 보던 것들이 있었다.

 

 

 

너무나 신나 보여 겁없이 올라갔던 미끄럼틀..폭신폭신해서 어린이들은 혼자서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으나 막상 올라가보니 높이에 겁이 나고, 행여 재의 놓칠까봐 겁이 났다. 다신 타지 말아야지....안 놓치고 최대한 마찰을 늘려 스피드를 줄이려고 애쓰다 보니 완전 민망한 사진이 나오고 말았다. 에궁...

 

 

이렇게 새로운 것이 가득해도 역시나 재의가 가장 좋아한 건 ....어찌나 이 날 신나게 놀던지 정말 보는 내내 행복했다.

 

그리고 또 하나 재의의 관심을 한참 끈 건 바로 자동차 게임기....제법 기어도 놓고 폼이 난다.

참, 키즈 까페 가다보면 느끼는 점.... 다른 애들이 엄청 우리 부부를 좇아 다니며 말을 건다. 보니까 보통 부모들은 애들 들여보내 놓고 자기들끼리 수다 떠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계속 재의랑 붙어 다니니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두 번 가보니 주말에 갔을 때는 애들이 엄청 많아서 딱 봐도 막내인 재의가 밟히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주변에 애기들이 많아 재미있어 한 반면....두 번째 평일에는 재의가 놀이기구들 독점하고 안전했지만 정작 흥은 안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커피에 대해 한 마디 붙이자면....사실 재의랑 몸바쳐 놀다보면 까페 컨셉이 무색하게 커피 마실 정신은 없다. 두 번째 간 날은 명색이 나는 공부하고 남편이 재의를 봐주었기 때문에 커피를 마셔봤는데...음...내 입맛엔 다시는 시키고 싶지 않은 밍밍한 커피였다.

이제 돌 지났으니 매번 돈 좀 깨지겠구나...아직 즐길 거리랑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된 재의에게는 그래도 가끔 이런 곳도 좋은 것 같다. 엄청 체력 소모하며 논 날에는 잠도 더 맛있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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