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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A - 아기를 위한 전시회 (Pattern Bandits)

Energise-r 2014. 9. 4. 07:00

주립 도서관 (2014/06/27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아가들에게 최고의 도서관 - 퀸즐랜드 주립도서관)은 재의랑 종종 가는 곳이다. 오후 근무인 남편이랑 오랫만에 함께 버스를 타고 나들이갔다. 가는 길에 잠이 든 재의....그 동안 우리 부부는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잠에서 깬 재의는 스콘을 맛나게 먹었다. 

                            


퀸즐랜드 주립 도서관은 다 좋은데 10시에 문을 연다. 오픈까지 시간이 남아서 바로 옆에 붙어있는 퀸즐랜드 박물관 (Queensland Museum)에 갔다. 유료 전시회는 패스하고 무료로 볼 수 있는 Coral Coast와 Lost Creatures를 봤다. 바닷속 풍경과 공룡들에 신기해하는 재의다. 

                              



그리고 실로 더 오랫만에 들러보는 Art Gallery Of Modern Art (보통 GOMA라고 부른다)도 들렀다. Harvest라는 타이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콘비프 캔으로 만들어진 소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사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갔는데, 입구에서 재의를 보더니 키즈 프로그램 왔냐고 어디로 가라고 안내를 해 주었다. 그래서 가게 된 전시회 Pattern Bandits.  

(http://www.qagoma.qld.gov.au/kids/exhibitions/current/jemima_wyman_pattern_bandits)

그야말로 다양한 패턴들의 세계였다. 패턴 색칠도 할 수 있고 만들기도 할 수 있지만 재의가 정작 재밌어 한 건 벽면에 붙어 있는 돌아가는 패턴. 아기들은 다 비슷한지 또래 여아도 함께 패턴 돌리려고 하다가 직원에게 저지당했다. 그리고 재의는 거울에 보이는 자기 모습과 만화경에 나타나는 여러 개의 얼굴도 재밌어했다. 







본 목적지였던 주립 도서관으로 돌아와 신나게 놀고 나니 오전 시간을 참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이렇게 도서관이랑 미술관이 근접해 있으니 참 좋다. 재의에게도 좀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 다음에도 다채로운 전시회들 많이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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