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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들을 학교에서 픽업하고 교복 차림으로 근처 가든시티에 가서 오락실에 들렀다. 아드님이 좋아하는 마리오 카트를 했다. 보통은 아빠랑 하는데 이 날은 웬일로 엄마가 조인했다. 실제 운전보다 훨씬 더 어렵구나... 아들 녀석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컴퓨터로 하는 게임들은 워낙 내가 하기엔 넘사벽이라...이렇게 간단한 마리오 카트라도 함께 해 봤다. 사랑하는 아들의 웃음이 참 좋다.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에서 숙박을 했는데, 그래도 옆동네 유명한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보여 드려야지... 오전 일찍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그리고 쇼핑 계획이 있다면 하버타운으로...재의는 산타 만나 사탕 얻어 먹어서 기분이 좋고, 나는 생각지도 않았다가 마침 필요하던 크로스백을 60%던가 할인가에 사서 행복했다. 참, 호주 가방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게 Oroton이라고 한다. 처음 사 봤는데 맘에 들어 열심히 매고 있다. 골드코스트 오가는 길 중간에 들리기 좋은 곳, 생츄어리코브다. 별 건 없지만, 그래도 요트가 즐비한 풍경을 만끽하며 식사 또는 차 한 잔하기 좋다. 참, 이 곳에 위치한 George's Paragon은 씨푸드 전문인데, 다른 지점과 달리 거의 항시 반 값 메뉴가 있다. 브리즈번 남쪽 동네..
우리 동네 가든시티 쇼핑센터가 확장 공사를 했다. 여기는 버스로도 다닐 수 있어 내가 재의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라...키즈까페가 입점하길 바랬었다. 키즈까페는 없지만 키즈 플레이 공간이 새로 이쁘게 생겼다. 2층 하비노만 지나서 확장된 공간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다. 터치하면 불이 들어오고 기린, 악어 모양 동물도 있다. 터치 스크린에서 이것저것 눌러 보고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미끄럼틀인데 문제는 미끄럼틀에 가는 길이 재의 같은 아가한테는 아주 난코스다. 그래서 내가 항상 같이 들어가서 올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철판같이 좀 딱딱한 질감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재의 같이 어린 아가에게는 1층 도서관 근처 플레이 공간이 더 적당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