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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브리즈번에서 펫쇼가 있다길래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 친구를 데리고 같이 다녀왔다. 개나 고양이보다 파충류를 제일 좋아하는 아드님은 아니나 다를까 파충류 섹션을 먼저 찾는다. 우리의 미래 펫 후보 1번인 비어디드 드래곤이 딱 눈에 들어온다. 나도 이제는 꽤나 귀엽게 보인다. 파충류 중 뱀이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다. 옆에는 고양이들이다. 상을 받은 고양이들이 즐비했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다. 무슨 기준으로 주는 상일까?? 아무래도 가장 큰 공간은 강아지 차지다. 그루밍하는 섹션도 있는데, 어쩜 인형 같다. 나보다도 더 큰 강아지인데 엄청 귀엽게 생겼다. 아들 녀석은 자기가 좋아하는 퍼그를 찾아 다녔는데, 안 보여서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가 키우고 있는 허미 크랩 코너가 전혀 없어서 의외이기도 했..
캠핑 둘째날...우리는 레인보우 비치를 찾았다. 바다면 다 수영 가능하지, 생각했던 거랑 달리 바다에 들어가는 게 금지인 구역이 꽤 있어서 캠핑장 리셉션에 문의해서 수영하기 좋은 비치를 추천받았다. 어젠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날이 맑다 못해 아주 뜨겁다. 그래도 바닷물은 꽤 찼다. 찬 물에 들어가니 더운 게 가시는 것도 좋지만 전날 샌드플라이한테 물린 데가 가렵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좀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는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틴칸 베이로 갔다. 전에 우리 가족이 놀러 갔을 때 아트막한 바다에 놀기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쉬 앤 칩스를 테이크어웨이해서 먹는데...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아이들은 내려가보더니 뭔가가 있다고 신이 났다. 그 동안 친구네 강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