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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브리즈번에서는 매년 사이언스 페스티발이 있는데, 올해는 친구랑 퀸즐랜드 박물관 안에 있는 SparkLab에 다녀왔다. 과학 체험을 하도록 재미있게 꾸며져 있었다. 벽돌의 각도를 잘 맞춰서 쌓아서 아치형 다리를 만들었다. 종이로 뭔가를 접어서 바람에 오래 뜨도록 만드는 거다. 한참을 여러모로 궁리해서 만들어 본다. 결국 남편 아이디어가 좋았는지 꽤나 오래 공중에 떠 있다. 이러는 거 보면 정말 공돌이 적성이 따로 있나 보다. 시간을 한참 보낸 곳은 공이 지날 수 있게 통로를 만드는 거다. 벽면이 강력한 자석이라 착착 이동시키기 쉬워서 할 맛 난다. 중간에 안내 방송이 나와서 빛과 색의 혼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드님은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다시 다른 곳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컵마다 소리가 달라서..
내가 참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는 바로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이다. 아쉽게도 비록 나의 비루한 운전 실력으로는 혼자 가지 못하지만... 재의 베프 루이스네에 신세를 져서 함께 키즈 갤러리에 다녀왔다. http://www.ipswichartgallery.qld.gov.au/kids/ (찍사 남편은 회사에서 일하는 평일이었던터라.... 사진이 아주 엉망이다) 이 날 주제는 "Playing with Light"이었고 입장료는 5달러였다. 빛에 대한 여러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5살 아들녀석이 원리를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겠지만 다양한 놀이로 재미있는 나들이였다. 간단한 그림자 놀이만으로도 신이 난다. 액자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모습을 드러낸다. 신기한 홀로그램이다. 레이저로 맘 가는 대로 그려보기도 ..
론체스톤에 위치한 퀸 빅토리아 뮤지엄을 찾았는데, 마침 공룡전(엄밀히 말하면 공룡 이전 생물)이 있다고 한다. 재의는 급 흥분하고...그런데 아침에 너무 일찍 간 탓에 주위를 둘러보며 기다려야 햇다. 근처에 조각들이며 실험적인 아트 공간들이 있었다. 마침내 입장.... 전시회 자체는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작았다. 재의는 모래에 파묻힌 공룡 뼈 발굴하는 체험을 제일 좋아했다. 어쩐지 좀 아쉽다 싶었는데... 그 옆으로는 무료 볼꺼리들이 꽤 많다. 과학 체험 전시관이 그 중 눈에 띄었다. 물론 재의야 다 아주 빠르게 패스해 버렸지만.... 우리가 종종 가는 입스위치 기차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기차 모형도 있었다. 브리즈번의 뮤지엄처럼 뼈며 박제들을 모아 놓은 곳도 재의는 참 좋아했다. 게다가 재의는 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