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라윈 국립공원 (2)
J Family Story
2012년도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NSW주에 있는 산에 간 적이 있다( 2012/10/2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아찔한 흔들 바위 - 기라윈 국립 공원). 브리즈번에서 얼추 3시간 가량 떨어진 곳인데, 그 때 이후로는 언제 또 갈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이번 이스터 연휴때 아들 학교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지난 번 다녀온 길과 똑같이 다녀왔다. 다른 건 이번엔 6살짜리 아이들과 함께 했다는 거. 솔직히 거기 가기 전까진 아이들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들 잘 올라갔다. 작년만 해도 30분짜리 길도 다리 아프다고 아빠 등에 업혀 갔었는데... 그 새 많이 자랐나보다. 예전에 왔을 때는 단풍 같은 걸 못 본 것 같은..
한국의 추석 때 호주 퀸즐랜드 주도 공휴일을 맞았다. 10월 1일 Queen's Birthday 때문이다. 원래 이 날은 6월이었는데, 공휴일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올해부터 날짜를 옮긴 것이다. 여튼 우리에게는 신나는 연휴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뉴 사우스 웨일즈 (NSW) 주에 위치한 기라윈 국립공원(Grraween National Partk)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에서 한 세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여럿인데 information centre에 도착하니, 친절한 직원 분이 코스를 추천해 주신다. The Pyramid 코스. 왕복 3.6km, 예상 시간은 1.5-2시간. 날씨도 좋고, 출발하기 전부터 모습을 드러낸 산의 모습이 우리가 보아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