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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겨울이라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건만, 웬걸.. 반팔만 입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 날씨에 수영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 다했다. 패딩까지 입혀서 나간 재의랑은 너무 대조된다. 한참 조개 줍기를 하다...파도가 싫다는 재의...그래도 바로 바다 옆에 놀이터가 있다. 그것도 재의가 좋아하는 기차 모양으로다가... 서핑 같은 건가? 난 재미있어 보여 재의를 와보라고 애타게 불렀건만 재의는 흘낏 보고 끝이다. 대신 아빠랑 모래놀이가 한창이다. 이제 슬슬 몸에서 열이 나는지 잠바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한다. 엄마랑 기차 놀이도 하고...점점 재의 기차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다 형아가 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다시 모래놀이 돌입... 열심히 모래를 푸고 밑에 떨어지는 거 보다가 그만 턱이 부딪..
우드리지 (Woodridge)에 기차를 테마로 한 데다가 기차도 타 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가 보니 좀 독특한 풍경이다. 일단은 기차 모양의 놀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놀이터 자체는 재의 같이 어린 아가가 놀기에는 놀거리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리고 오늘은 꼬마기차를 탈 수 있는 날이다. 매달 두번재 네번째 일요일에는 이렇게 기차를 탈 수 있다. 시간은 10am~4pm. 표는 2달러. 7번인가 탈 수 있는 티켓을 10달러에 구매했다. 5세 미만 아동은 어른이 동반해야 하고 이 때 어른은 공짜다. 표를 판매하고 기차를 운전하시는 관계자 분들이 전직 기관사, 정비사셨던 것 같은데 모두 친절하고 유머러스하셨다. 참, 안전의 이유로 슬리퍼 같은 신발은 안 된다. 옆에 스니커즈가 즐비했는데 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