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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 학교에서 코비드로 몇 년간 없던 축제가 열렸다. 워낙 작은 학교라 다른 학교 축제에 비하면 좀 한산한 편이다. 아주 작은 농장 동물 코너...난 아기 돼지가 귀엽던데, 아들 녀석은 닭이 좋단다. 잠깐 학년 별 댄스 공연이 있었다. 이전에 학교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귀여운 모습에 빵 터졌었는데... 막상 이 날은 안 온 친구들이 많았는지 5학년 통틀어 남학생은 3명 뿐이어고, 그나마 아들 녀석은 여학생 뒤에 숨어 버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고 고학년이 가장 좋아할 것으로 짐작되었던 이 놀이기구는 한 번 타더니 어지럽다고 얼굴이 새하얘지고 말았다. 좋아하는 애들은 서너번도 이어 타긴 하던데, 아들 녀석 한 친구도 타고 토를 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그다음은 게임 트럭이다. 마침 그 전 주 친..
앗, 뒤늦은 할로윈 파티 후기이다. 우리 세 가족은 나름 코스튬을 입고 드림월드에 밤에 방문했다. 사실 엄청난 분장을 보여준 이들이 많았으나 사진을 찍는 것은 실례일 수 있어서 패스.... 여러 포스트를 돌아다니며 도장을 받고 초콜렛이나 사탕을 받는 거다. 첫 포스트는 줄이 꽤나 길었는데, 점점 기다리는 시간은 필요 없을 정도였다. 재미있는 커플 사진들도 남긴다. 제목은 '내 와이프가 제일 무서워~!'. 우리 커플 사진은 뭔가 옛날 느낌의 빛바랜 사진이다. 사탕을 웬만큼 받았으니 이제는 놀이기구 타기다. 밤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보니, 그냥 그 자체로 재미가 있다. 아래 회전의자는 키 제한에 네 친구 중 둘만 커트라인을 통과해서 못 탄 두 녀석을 울렸다. 아들 녀석은 첫 도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도 같이..
몇 년째 드림월드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종종 특별 이벤트를 하곤 한다. 전에는 마술쇼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는 Monster Inflatable Course라고 점핑캐슬 같은 건데 허들 코스처럼 되어 있는 이벤트가 있어 다녀왔다. 키 최소한이 120cm를 가까스로 통과하고 남편과 함께 입장한 아들 녀석.... 강철 체력으로 저 코스를 4번인가를 쉼 없이 돌았다. 남편은 이미 기진맥진.... 그나마 멈춘 건 안에서 다른 아이가 토를 하는 바람에 운행이 중지되어서이다. 드림월드의 좋은 점은 워터파크인 화이트 월드가 바로 붙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터파크로 갔다. 이 곳도 사람이 벌써 꽤나 많았다. 어렵사리 구한 튜브에 몸을 뉘어본다. 참, 여기는 자체 물놀이 도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