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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집 근처에 있는 데이지 힐은 피크닉 가기 참 좋은 곳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코알라 센터에서 코알라들을 볼 수도 있고 공원 내에서 재래식 바베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종종 야생 왈라비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그리고 여기엔 정말 많은 하이킹 트랙이 있다. 사실 하이킹을 위한 트랙이라기 보다 산악 자전거용 트랙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지난번 하이킹 왔을 때 많은 산악 자전거들을 피해 다니느라 엄청 불편해서 안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도 또 가게 됐다. 집 근처에서 짧은 트랙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여기 근처로 오게 된 것이다. 원래 언더우드 파크에서 출발하는 거라 데이지 힐과 관계없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 보니 연결되어 있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많은 산악 자..
이번 하이킹에 새로운 사람이 참가를 했다. 하이킹은 거의 처음이라 비교적 쉬운 트랙을 선정하려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브리즈번 남동쪽에 위치한 데이지 힐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다녀온 트랙은 총 거리는 11.5km로 대충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렸다.데이지 힐에는 다양한 트랙들이 있는데, 예전에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온라인에 공유되어 있는 트랙 중 여러 트랙을 묶어 경로를 짰다. 트랙이 산악 자전거와 승마, 그리고 하이커들이 공유하는 곳이었는데, 주말에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온라인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는 산악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터라 당일 걸으면서 무척 당황했다. 걷다가 자전거가 오면 길 옆으로 피하는 걸 자주 반복했던 걸 제외하면 트랙이 ..
여름이 가기 전...물놀이에 이어 재의 학교의 한국 네 가정이 데이지힐 코알라 파크로 피크닉을 갔다. 이 날 날씨가 무더워서 고기 굽느라 아버님들이 무척 고생하셨다. 아이들이야 덥건 말건 잘 뛰어 논다. 씽씽이는 언제 타도 재미있다. 코알라 파크에 왔으니 코알라 보러 가야지... 코알라는 참 실물이 귀엽다. 다큐멘터리도 두 편 보고...이런 저런 팩트들을 재미있게 익히는 우리 아이들이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학교인 덕분에 오히려 이렇게 가족끼리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누나, 형아들이 순해서 동생들이랑도 잘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학교 생활 즐겁게 하고, 방학 때 또 뭉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