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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 재의는 돌이래야 한복 빌려 사진 한 방으로 때웠는데, 재의 친구 유나의 돌은 엄마 아빠의 정성으로 가득한 잔칫날이었다. 비록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 준비하는 분들이나 손님들, 특히 아가 손님들이 힘들었지만 말이다. 이 날의 주인공, birthday girl 유나. 이쁜 드레스도 입고 웃기도 잘 한다. 돌잡이는 두둥...논문 쓰는 책을 집을 뻔 하여 아찔하였으나 결국은 연필~! 연령도, 국적도 다양한 손님들이 모인 자리였다. 그리고 잔칫날답게 푸짐한 음식이 가득했다.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는 재의도 보인다. 다행히 놀이터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 재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잘 놀았다. 다른 아가 손님들이 다들 재의보다 어렸어서 그런지 유독 어린이스러워 보인다. 정성스러운 데코레이션에 돌답례품까지.....
첫 생일을 맞이한 우리 재의. 호주에는 지인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그 돈으로 그냥 재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평소 존경하는 NGO 선배님이 막 시작하신 청소년 단체이다. 나중에 재의는 엄마아빠보다 더 많이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며... 그냥 재의 생일을 기념하며 재의의 역사가 담긴 사진집을 만들었다. 남편님, 수고 많으셨어요...참고로 할인 딜이 떳길래 망정이지 원래 이런 거 만드는 데 원가는 100달러 채 안되는 금액이었다. 해당 사이트 편집 tool이 있으니 사진 배치만 해도 되고, 남편님은 좀 더 재량껏 하느라 수고하신 걸로 안다. 받아 보니 하드커버에 사진도 괜찮게 나온 것 같아 맘에 든다. 디테일은 8 x 11 Medium Portrait Imagewrap Hardcover /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