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래밍턴 국립공원 (2)
J Family Story
눈을 뜨자마자 멋진 풍경을 보며 모닝커피 한 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더없이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연다. 준비성 좋은 루시 덕분에 아침을 맛나게 해 먹고... 우리는 다시 부쉬워킹에 나섰다. 제대로 높은 곳에서 flying fox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미 사전 예약이 찼던 관계로 우리는 구경만 했다. 나무 둥치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 그 안에 피어난 초록 생명 또한 대견하기만 하다. 부쉬워킹으로 단련된 윌리엄과 달리... 금방 지쳐버린 재의는 그만 아빠 등에 업히고 만다. 점심 때는 에이미 가족이 조인했다. 숙소를 미리 예약 안 했더니 숙박을 같이 못해서 아쉬웠던 터라, 참 반갑다. 에이미네 보디도 내년에 재의 학교에 입학한다. 이제 더 자주 보겠구나 싶다. 밥도 먹었으니...다시 우린 걷는다..
멋진 숙소 (2018/10/19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Binna Burra Lodge - 절경의 숙소)를 예약해 두었으니, 얼리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은 기대에 일찍 와 보았지만, 학교 방학에 공휴일이 겹쳐서 그런지 꼼짝 없이 2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우선 인근 까페에 들어가 catch-up coffee를 한 잔 했다. 재미있는 건 재의는 베이비치노(우유 거품에 머쉬멜로우, 초코 가루가 뿌려진 작은 사이즈 음료)를 먹었는데, 같은 반이지만 생일이 지나 한 살이 많은 윌리엄은 그건 애기들이나 먹는 거라며 자기는 여섯 살이니 핫쵸코를 시켜 먹었다는 거다. 요 며칠 계속 비가 왔던 데다 산이라 날이 꽤나 쌀쌀하다. 커피로 몸을 덥힌 후 우리는 부쉬워킹을 갔다. 산길에서 이어지는 여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