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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한 네 가족이 애들 텀1 끝나고 방학하자마자 레드클리프에 1박 다녀왔다. 날씨가 좀 오락가락했는데...덕분에 무지개도 볼 수 있었다. 항상 캠핑만 같이 다니다가 이렇게 다 같이 숙박 업체에 묵은 건 처음이다. 뷰가 참 좋고 넓직한 숙소였다. 네 부부에 애들이 여섯이라 쓰리베드룸이랑 투베드룸 이렇게 빌렸다. Oaks Redcliffe Mon Komo Suites Address: 99 Marine Parade, Redcliffe QLD 4020 우리 여성 동지들.... 다들 안에서 놀겠다는데, 우리 70년대생들만 산책을 잠깐 다녀왔다. 비지스 거리라고 있었는데, 팝을 좋아하시는 형님 덕분에 설명도 좀 들을 수 있었다. 이 날 저녁 요리는 남성 동지들 담당이다. 각 집에서 준비해 온 요리 하나씩 해서 진수성..
갑자기 게 타령을 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급 검색에 들어갔다. 안 가본 분달 습지를 먼저 찾았다. 개들이 올 수 있는 비치라 강아지(라기엔 아주 큰) 몇 마리가 보였다. 물이 차서 우리가 생각한 게 잡기는 실패... 그래서 인근의 레드 클리프를 찾았다. 전에는 물놀이하러 종종 왔던 곳인데, 오늘은 게잡기에 충실히... 바위를 들어 올릴 때마다 게가 보인다. 그렇다고 잡기가 쉬운 건 결코 아니다. 결국 한 마리를 잡았다가 금새 풀어 주었다. 그리고 인근 해안 도로를 따라 길을 가다가 물이 빠진 곳이 보여서 들려 보기로 했다. 물이 빠져서 꽤나 멀리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브리즈번에 몇 년 살면서 비교적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닌 편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안 가본 곳이 참 많다 싶었다. 조금만 나가면 우리가..
클리어 마운틴에서 4 가족이 하루(2019/01/2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클리어 마운틴에서의 1박)를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우리 방을 방문한 쿠카바라가 정겹다. 멋진 뷰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아침은 참 맛나다. (여기 수제 요거트랑 잼도 참 맛나다...)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레드클리프 라군으로 갔다. 또 물놀이로 신난 꼬맹이들이다. 우리 청년들도 수중 카메라 맛에 푹 빠진 듯... 이번 여행은 이제 한국으로 1년 다니러 떠나는 호민이네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기도 했다. 한 살 차이지만 베스트 프렌드로 참 잘 지내온 호민이와 재의.... 곧 다시 만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