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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론체스톤에 위치한 퀸 빅토리아 뮤지엄을 찾았는데, 마침 공룡전(엄밀히 말하면 공룡 이전 생물)이 있다고 한다. 재의는 급 흥분하고...그런데 아침에 너무 일찍 간 탓에 주위를 둘러보며 기다려야 햇다. 근처에 조각들이며 실험적인 아트 공간들이 있었다. 마침내 입장.... 전시회 자체는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작았다. 재의는 모래에 파묻힌 공룡 뼈 발굴하는 체험을 제일 좋아했다. 어쩐지 좀 아쉽다 싶었는데... 그 옆으로는 무료 볼꺼리들이 꽤 많다. 과학 체험 전시관이 그 중 눈에 띄었다. 물론 재의야 다 아주 빠르게 패스해 버렸지만.... 우리가 종종 가는 입스위치 기차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기차 모형도 있었다. 브리즈번의 뮤지엄처럼 뼈며 박제들을 모아 놓은 곳도 재의는 참 좋아했다. 게다가 재의는 공룡..
론체스톤에서 묵었던 숙소는 외관이 뭔가 고풍스러웠다. 내부도 널찍한 편이라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바로 맞은 편에 분위기 좋은 펍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 일정 마무리를 위해 재의까지 대동하고 한 잔 하러 출동했다. 다음 날 아침...전망대(Lookout)에서 멋지게 출발하려 했는데...사실 별다르게 볼만한 건 없었다. 이제 슬슬 타즈매니아 여행도 끝나가니, 이번 여행 때 우리의 애마 노릇을 해 준 X-trail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그 다음 행선지는 City Park였다. street parking을 하는데, 브리즈번에서는 그냥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했던 반면 여기서는 잔돈을 맞춰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여튼...수퍼 히어로 옷을 입어 엉덩이로 빨간 망토가 삐져 나오는 재의는...정..
드디어 론체스톤에 도착이다. 체크인 전 우리는 Cataract Gorge(카타락 고지)로 바로 향했다. 이 곳에 오니 날씨가 또 그리 춥지 않다. 비가 부슬부슬 오긴 했지만 탁 트인 풍경에 눈이 시원하다. 수영장도 보인다. 이리 아름다운 곳이 입장료 무료라니 감사할 따름이다. 도보로도 가능하지만 풍경을 더 잘 보고자 우리는 chairlift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건 유료다. 이렇게 반대쪽으로 오니 이쁜 정원이다. 이 정원에서 눈길을 끄는 건 당연 공작이다. 공작새가 나무 위, 지붕 위에도 올라가 있어 깜짝 놀랐다. 그리고 활짤 펼쳤을 때 놓칠세라 한 장 찰칵.... 약간 네팔 트래킹을 떠올리는 다리가 있었는데, 재의는 더운 데다 이제 지치다고 더 이상 협조를 않는다. 할 수 없이 다시 돌아가 아이스께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