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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학교는 방학이다. 방학 하자마자 친한 친구들이랑 플레이데이트를 했다. 나랑 남편까지 휴가를 내고 기사랑 시터 역할을 자처했다. 아이들 노는 동안 남편이랑 근처 까페라도 갈까 싶었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날씨가 참 좋다. 나와서는 맥도날드에 와서 간식 타임을 갖는다. 근데 세 녀석이 무슨 칩스 하나 갖고서도 아주 재미나게 논다. 결이 참 비슷한 녀석들인 것 같다. 바로 옆에 타임존에 가서 게임 몇 판을 했다. 셋이 다니면 보통 둘이 더 친해서 한 명이 소외되고 그런 경우가 생기는데, 이 셋은 그런 거 없이 항상 같이들 잘 논다. 게임으로 받은 포인트로 사이좋게 자그마한 장난감까지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이렇게 아이의 방학은 즐겁기만 하다.
여행 (2018/12/27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에어리 비치 - 휴가 첫 날, 공항과 숙소) 둘째 날 아침... 재의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먹고 시내 풍경도 좀 익힐 겸.... 에어리 비치의 중심가로 갔다. 참으로 아담한 맥도널드였다. 놀이터 없는 맥도날드라니... 바로 옆에 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다 그나마 날씨가 나을 거라는 모레로 스노쿨링 데이트립을 예약했다. 그리고 비오는 날 할 만한 꺼리들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바로 옆 울리에서 장을 좀 보고.... 까페에 들어가 모닝커피를 한 잔 했다. 큰 트리가 보여 반가워 뛰어 갔는데...금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 가기 좋다고 추천을 받은 Cedar Creek Falls로 향했다. 그런데 웬 걸...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로가 물에 잠..
재의 생일은 올해도 생일이 비슷한 친구 둘과 함께 합통 파티를 했다. 학교에는 컵케이크와 파티백만 간단히 돌렸다. 작년에는 생일 파티를 키즈까페에서 두 번 하느라 등골이 휘는 줄 알았다. 올해는 착한 가격에...올해가 마지막 기회이지 싶어 맥도날드에서 파티를 했다. 약간 일찍 도착해 일정을 미리 맞춰보고 있다. 맥도날드 색인 노란 생일축하 배너가 마침 있어 가져갔다. 오늘의 Birthday Boys 세 장난꾸러기들은 친구가 오길 기다리면서 벌써 땀을 내며 놀고 있다. 맥도날드 스태프가 15분 정도 간단히 게임을 진행한다. 첫번째는 컬러링이다. 다음은 꾸러미를 패스하는 게임이다. 사회자가 스탑했을 때 들고 있는 친구는 자그만한 선물을 하나 받게 된다. 모두 공정하게 한 번씩 선물을 받게 된다. 아이들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