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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애기 장난감을 중고 시장에 나오면 미리 사 놓는 편이다보니, 가끔 장난감과 재의 월령이 안 맞곤 했던 것 같다. 돌 전에 이미 나무 기차랑 트랙은 다 갖고 놀아서 이제는 토마스와 처깅턴 같은 캐릭터 기차로 넘어간 지 오래라 꽤나 오래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씩 담아 차고에 넣어놨는데, 갑자기 어느 날 찾는다. 그러더니 일주일째 참 잘 갖고 놀고 있다. 이걸 정리했음 어쨌을꼬 싶다. 플레이도우와 우든 기차 세트에 있던 피스들을 활용해 배를 만들었다. 그럴싸하다. 전에는 주구장창 플레이도우로 뱀만 만들었는데, 요즘은 배가 그리 좋나 보다. 맥포머스 자석 장난감도 너무 어릴 때 사 두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영 갖고 놀지를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져 버리니 ..
두 살 반이 되니 장난감들을 응용해서 노는 모습이 재미있다. 맥포머스를 가지고서는 줄창 차만 만들더니 (2015/07/08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맥포머스/MagFX 활용기) 이제는 삼각형을 잔뜩 연결해 놓고 거미줄에 걸린 파리란다. 그리고 토마스 시리즈의 크레인도 자석을 이용한 거니 맥포머스를 들어 올려 집짓기에 사용한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로보카 폴리 시리즈를 장난감으로 재현하기를 좋아하는데... 곤경에 처한 각종 차들을 구하느라 우리집 폴리, 로이, 앰버는 바쁘다. 놀이를 통해 자라고 있는 게 보인다.
공동구매를 통해 알게 된 자석놀이 맥포머스. 가격이 꽤나 비쌌지만 내 눈에도 재미있어 보였다. 내가 구입한 건 자력을 더 향상시켰다는 앰에프엑스(MagFX), 자동차를 좋아하는 재의를 위해 디자이너 세트 84피스를 구입했다. 그런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처음에 재의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18개월 정도였나, 그 때가...여튼 쥐면 자꾸 부서져 버리는지라 재의는 금방 싫증을 내었다. 두 돌이 지나면서 창고에 두었던 걸 다시 찾아 꺼냈다. 이번에는 꽤나 폭발적인 반응이다. 자동차 바퀴가 물론 가장 큰 몫을 했다. 맨날 만드는 게 레미콘, 포크레인, 소방차 등등 죄다 차이다. 그런데 문제는 피스가 부족해서 안내서에 나와있는 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름 요령껏 흉내를 낸다. 재의는 바퀴 연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