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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불금을 즐기기 위한 간만의 시티 나들이...오늘은 QPAC 앞에서 하는 무료 공연 Green Jam이 주 목적이다. 오늘 공연은 재즈와 블루스이다. https://www.qpac.com.au/green-jam 음식 사는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먹거리를 들고 자리를 잡았다. 재의야 음악은 별 관심이 없고...대신 재의가 고대했던 건 브리즈번 휠이다.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처음에 탈 때는 좀 무섭고 그랬는데, 지금은 재의나 나나 적응이 되어 괜찮다. 밤의 산책도 흥겹기만 하다. 사우스 뱅크에 나오면 빠질 수 없는 인공비치...밤이라 아직 썰렁한데, 아니나 다를까 재의는 입수다... 엄마도 들어오라고 절규해 보지만, 절대 안 되지....하다가 결국 나도 물에 들어가 한참을 놀았다. 이렇게 돈 안들..
브리즈번 시티에 옥토넛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느 주말 시티 나들이를 나갔다. 보통 시티 주차비가 비싸서 안나가게 되는데 이 날은 단돈 5달러. 공연 시작 전부터 이미 아이들이 잔뜩이다. 우연히 아는 친구를 만나 같이 앞 쪽에 자리를 잡았다. 기다리는 게 지루한지 "왜 안 나와?"라고 연신 묻던 재의....옥토넛이 나오자 아이들이 일제히 일어나고 소리를 지른다.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공연이었다. 끝나고 한국식 까페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다. 재의는 노래를 부르던 아이스크림...그렇지만 이내 상당한 까페 냉방에 추운지 엄마 옷을 껴입고는 점심 먹으러 이동하는 길에 엄마 등에 업혀서 잠이 들고 말았다. 요즘 육즙팡팡 만두로 꽤 유명한 뉴 상하이라는 식당에서 남편과 나는 맛난 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