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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여동생네가 뉴욕 근교 빙햄튼 (Binghamton)에 거주한다. 뉴욕 공항에 내리자마자 미국 여행에서 쓸 일 없는 여행용 트렁크 하나는 짐 보관소에 보관한다. 자물쇠도 단단히 채우고 나중에 픽업 올 때 확인을 위해 내 사진도 찍더라... 일주일 가방 맡기는 데 70-80달러 들었던 것 같다. 세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빙햄튼. 눈이 오고 날씨가 스산해서 그런지 약간은 어두운 첫인상이다. 그래도 오랫만에 동생네 부부를 만나니 반갑다. 임신 중이라 몸이 고된 동생네한테 신세 지는 게 좀 미안하기도 했다. 동생한테 빙햄튼은 할 게 별로 없다고 듣긴 했는데, 그래도 하루이틀이지 심심해진다. 특히나 에너지 넘치는 재의는 집에서 가만히 놀지 못한다. 그런데 날씨는 혹한이라 야외 놀이도 어렵고....그래서 서치해서 알..
다녀온지 석달이 지나서야 시작하는 뉴욕 포스팅이다. 한 주간의 짧은 뉴욕 여행은 동생이 뉴욕 근처에 살고 있고, 오랜동안 보지 못한 친구가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게다가 우리는 한살박이 재의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여행은 뉴욕하면 떠오르는 온갖 박물관, 뮤지컬, 쇼핑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실 우리 부부는 미국 별로 안 좋아해서 별다른 기대가 없긴 했다. 간단히 미국 여행 준비를 되짚어 보자면... 일단 티켓팅이다. 우리는 재의 두 돌 전 비행기 삯 안 낼때 최대한 많이 여행 다니자는 야심찬 계획의 마무리로 (피지, 발리 여행에 이어, 기존 포스팅 참고) 한국 가족들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근데 요즘 한국 스탑오버로 머무르고 유럽이나 다른 여행지 가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