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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뉴욕으로 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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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뉴욕으로 가다~!

Energise-r 2015. 4. 1. 07:00

다녀온지 석달이 지나서야 시작하는 뉴욕 포스팅이다. 한 주간의 짧은 뉴욕 여행은 동생이 뉴욕 근처에 살고 있고, 오랜동안 보지 못한 친구가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게다가 우리는 한살박이 재의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여행은 뉴욕하면 떠오르는 온갖 박물관, 뮤지컬, 쇼핑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실 우리 부부는 미국 별로 안 좋아해서 별다른 기대가 없긴 했다.

간단히 미국 여행 준비를 되짚어 보자면...

일단 티켓팅이다. 우리는 재의 두 돌 전 비행기 삯 안 낼때 최대한 많이 여행 다니자는 야심찬 계획의 마무리로 (피지, 발리 여행에 이어, 기존 포스팅 참고) 한국 가족들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근데 요즘 한국 스탑오버로 머무르고 유럽이나 다른 여행지 가시는 분들 종종 계시길래 그렇게 결정된 뉴욕이었다. 브리즈번 모 여행사를 통해 브리즈번-한국-뉴욕 왕복 비행기를 자그만치 8개월 전에 예약했다. 조금이라도 일찍 하면 싸지 않을까 했지만, 워낙 크리스마스 극성수기라 가격은 사악했다.

그리고 또 준비할 것은 바로 전자비자이다. 예전에는 참 온갖 서류 떼서 미국 비자 받았는데, 요즘은 비자가 면제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하면 되는데 입력하는 게 복잡할 게 없다. 나중에 허가 확인을 위해 신청 당시 나오는 리퍼런스 넘버를 잘 메모해 둔다. 비용을 결제하고 신청한지 이틀만엔가 허가가 나왔다.

https://esta.cbp.dhs.gov/esta/ (영어 사이트)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2s1 (한국어 사이트)


그 다음은 숙소 예약이다. 며칠은 동생네에서 신세 지기로 했고...뉴욕에서는 한인민박을 한참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 마침 우리가 보러가는 친구가 숙박업체에서 일하고 있어 파격적인 가격에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 위치도 뉴욕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32번가 바로 근처인데다 교통이 편리했다. 아직 외식 음식은 잘 못먹는 아가가 있다보니 수시로 장을 봐다가 밥을 해먹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직원들이 다 한국인이라 의사소통 문제 걱정할 필요 없다. 친구는 사진보다 건물이 낡아서 실망할 지 모른다 걱정했지만, 대체로 만족했다. 더블베드에 소파베드까지 있어 우리 세 식구한테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http://www.nystudioplus.net/#!new-york-manhattan/c1ony



아직도 무더운 브리즈번에서....뉴욕의 맹추위를 떠올리며 차차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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