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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제 여름이 끝나간다. 아쉬워 마지막 물놀이라고 생각하고 찾은 곳은 위넘이다. 전에도 몇 번 왔지만 (2016/03/14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위넘 (Wynnum Wading Pool and Waterpark) 물놀이) 주차할 곳 찾기가 어려운 것 빼고는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좀 쌀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사람들이 무척 많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호주 사람들은 우리보다 추위를 덜 타는 것 같다. 오늘은 원래 가벼운 물놀이를 생각해서 놀이터 옆에서만 놀려고 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지나치랴...재의는 미끄럼틀로 향한다. 전에 미끄럼틀에서 착지하면서 물을 엄청 먹고 코피까지 났던 터라..처음에는 근처에 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착지할 때 잡아 준다고 꼬드겨서 미..
사우스뱅크 놀이터가 새롭게 선보였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역시 깔끔하니 잘 지어 놓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바글바글이다. 미끄럼틀 몇 번 타더니 이제 아가 존은 시시해졌는지 재의가 걸음을 옮긴다. 으흠...여긴 아가 존과는 차원이 다른 높이다. 아니, 이건 락클라이밍...? 앞에 줄잡고 올라가는 형을 물끄러미 보더니 이내 자기도 따라한다. 동네 놀이터에서 단련한 게 도움이 되었는지 정상에 무사히 올라간다. 그러고 나서는 또 장난끼가 발동해서 원래 올라가게끔 되어 있는 길 아래로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그럼 그렇지 못말리는 장난꾸러기...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어린이 존은 꽤나 높고 스피디하다. 통굴리기도 있고, 미끄럼틀은 완전 아찔한 높이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아직 재의가 즐길꺼리가..
근방에 새로 생긴 키즈까페가 있어 다녀왔다. 이름이 무척 길다. Rainbow City Children's Play Centre and Cafe.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보통 10달러 내외인데 여기는 7.5달러이다. 참, 와이파이가 된다는 점은 부모들에게 좋다. 웹페이지와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rainbowcplaycentre.com.au/ F/5-15 Lapis St, Underwood QLD 4119 첫인상은 일단 그다지 크지 않네, 라는 거였다. 아래 보이는 게 두 공간이 메인이다. 새로 생겼으니 일단 깨끗한 편이다. 다른 키즈까페랑 비교해 어린 아가들한테 좋을 것 같다. 입장 가능 연령도 8세 이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날 아가 손님들이 많았다. 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