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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한 유나네와 함께 무게라에 캠핑을 다녀왔다. 요즘 핫한 장소라고 들어서 갑작스럽게 온 캠핑이었는데, 다른 캠핑장이었는지 휑했다. 딸랑 우리 두 가족 뿐이었다. 여튼 텐트를 치고 나서 근처 호수를 갔다. 캠핑장 홈페이지를 보고서 나는 수상 스포츠 이런 걸 하리라 계획하고 왔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심지어 들어가기 힘든 호수였다. 에구구... 뭔가 바짝바짝 마른 땅... 물놀이가 없어도 아이들은 그저 신났다. 저녁 식사를 마치니 해가 금새 진다. 모기가 많아서 큰 유나네 텐트로 들어왔다. 그 유명한 무게라의 별... 한적한 곳에서 별 감상이 좋았다. 남편과 오랫만에 밤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새벽...캠핑장 반대쪽으로 산책을 가는데 눈이 시원하고 좋았다. 시설이랄 게 딱히 없는 기본 캠핑..
불라키에서 피크닉 (2019/01/24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ulloky rest _ 불라키에서의 피크닉)을 마친 후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 클리어 마운틴에 위치한 숙소로 갔다. 우리 가족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숙소의 장점은 쿠폰을 이용해 반 값에 예약할 수 있는 점 (심지어 주말 추가 요금도 없다), 퀸베드가 두 개라 가족이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 그리고 식사가 맛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날이 연말이라 그랬는지.... 체크인을 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사과의 의미로 제공해 준 무료 드링크와 저녁 키즈밀 공짜 덕분에 기다릴 만 했다. 그리고 체크인 후 드디어 물에 입수~~~ 물안경 아닌 선글라스라...눈을 뜰 수 없었다. 어렵게 남편과의 수중키스 샷 성공~! 사랑스러..
지난 방학 기간에 재의 학교 친구네랑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덕분에 Binna Burra Lodge에서 아주 호사로운 하루를 보냈다. https://www.binnaburralodge.com.au/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는데, 전에는 가장 저렴한 타입의 숙소(화장실과 욕실 공용)에서 묵은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잘 보냈는데, 이번에 묵은 숙소는 풍경이 압권이다. (사실 우리가 이제껏 묵었던 숙소 중 비용도 가장 비쌌다.) 재의도 단번에 마음에 든다고 그런다. 침실 옆으로 내다보이는 산자락 풍경이다. 발코니도 절로 쉼이 되는 풍경이다. 친구네랑 같이 요리도 해 먹고 같이 놀고 그래야 해서...일부러 스튜디오가 아닌, 원 베드 룸 타입으로 골랐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전기 형태긴 하지만 벽난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