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활절 초콜렛 (2)
J Family Story
여기서 부활절(Easter)는 큰 휴일이다. 올해도 유치원에서는 Easter bonnet (이스터 모자)를 만들어오고 egg hunting (알 모양의 계란을 찾는 행사)를 진행했다. 손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사실 매해 곤혹스러운 행사이긴 하나 재의와 함께 열심히 만들었가. 이 날 출근을 늦춰가며 어린이집 행사를 보러 갔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이스터 모자 만들어 온 어린이가 넷 뿐이었다. 재의도 그 중 하나라 신이 났다. 모자를 집에서 만들어 오지 않아도 괜찮다. 유치원에서 만든 귀여운 토끼 머리띠를 하나씩 받은 어린이들.... 남녀 어린이 손을 잡고 선생님을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재의는 남학생들 중 참 열심히 따라 한다. 엄마랑 달리 선생님 말은 잘 듣나 보다. 노래를 30여분 부르고 나서 드..
부활 연휴 전날 재의는 패밀리 데이케어 센터에서 부활절 이벤트를 즐겼다. 이 날 다른 세 센터랑 연합해서 함께 부활절을 즐겼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재의는 나이가 어린 축에 드나 보다. 재의가 좋아하는 강아지도 있고, 딸기도 먹고, 물놀이에 여러 다양한 놀이거리에 콧물 나는 것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나 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피냐타 깨기다. 우리 운동회 때 박터뜨리기 같이 종이로 만들어진 피냐타를 두드려서 터뜨리면 그 안에 초콜렛이며 여러 달달구리들이 들어 있는 거다. 아직 초콜렛 안 먹어봤는데, 이번 이스터 부활절 덕분에 재의는 초콜렛의 세계에 입문했다. 여튼 이렇게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커가고 있는 재의가 참 사랑스럽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