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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의 연말 연초는 한국에서 온 친구 주연이와 딸 서현이와 함께였다. 이렇게 멀리까지 우리 가족을 보러 와 주는 게 고맙기만 하다. 온 가족이 아침 일찍 공항에 마중갔던 날.... 이 날 어쩐 일인지 참 오래 기다려서 만났다.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웬걸.... 실내 수영장에서 한바탕 놀고 나서....저녁에 불꽃놀이를 보러 시티 나들이를 감행했다. 피곤한 기색이 여력하다. 게다가 배까지 고프고.... 주문한 음식이 식당의 실수로 엄청 늦게 나왔다. 그래도 불꽃놀이를 보니 한 해가 저무는 게 실감이 났다. 사실 브리즈번 8년 살이 중 연말 불꽃놀이는 처음 가 봤다. 저녁을 먹어서 그런가 이제는 좀 에너지가 나나 보다. 계속 뛰어다니는 아가들... 사실 내 직장 근처 골목인데...밤에 오니..
9월은 브리즈번 페스티발의 달이다. 페스티발 마지막은 불꽃놀이다. 재의가 태어나기 전 인파에 고생했던 터라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번에는 재의에게 불꽃놀이를 보여주고 싶어 친구 유나네랑 출동했다. 불꽃놀이가 7시니 오후 4시쯤 느지막히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원래 놀이터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놀 수가 없다. 재의가 고대했던 건 바로 에어쇼다. 헬리콥터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데 마냥 신이 났다. 일찌감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지도를 보는 두 꼬마가 참 귀엽다. 자주 봐서 그런가, 둘이 동글동글 남매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제 날이 저물었다. 슬슬 불꽃놀이를 보러 갈 시간이다. 쌀살해져서 다들 무장하고 다시 강가로 향했다. 사우스 뱅크 인공비치에 이런 저녁 시간..
항상 어딜 가면 그 지역 특유의 행사나 이벤트 등을 찾아 다니곤 했는데, 여기 브리즈번에선 한 동안 뜸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지만 장기간 머물 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좀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던 것 같네요. 그러나 맘을 고쳐 먹고 다시 열심히 찾아 다녀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부처님 오신 날 기념 행사장이었습니다. 정식 명칭으론 Buddha Birth day Festival 로 지난 주 금요일인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 일간에 거쳐 치러진 행사였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볼 거리를 제공했다고 하는데, 그 중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마지막 날에 있었던 불꽃놀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전 마지막 날 저녁에 시간 맞춰 행사장을 찾아가 보았죠. 위치는 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