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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브리즈번 페스티발 기간이다. 친구가 '바나나 랜드' 뮤지컬 공연을 예약해두어서 여자 셋이 걸스나잇으로 오랫만에 아이 없이 밤마실을 다녀왔다. 사실 1부는 좀 세고 야해서 당혹스러웠는데, 그래도 2부로 가니까 서사가 이해되어서 괜찮았다. 공연 시작 전 같이 간 아시안 퓨전 식당 Chu the Phat에서 맛난 시간을 함께 했다. 예전에 남편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맛나게 멋었던 기억에 갔는데, 역시 그 땐 공짜로 먹어서 더 맛있었나 보다. 그래도 무알콜 칵테일과 함께 뭔가 기분도 내고 기분 좋은 저녁 시간이었다.
9월은 브리즈번 페스티발의 달이다. 페스티발 마지막은 불꽃놀이다. 재의가 태어나기 전 인파에 고생했던 터라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번에는 재의에게 불꽃놀이를 보여주고 싶어 친구 유나네랑 출동했다. 불꽃놀이가 7시니 오후 4시쯤 느지막히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원래 놀이터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놀 수가 없다. 재의가 고대했던 건 바로 에어쇼다. 헬리콥터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데 마냥 신이 났다. 일찌감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지도를 보는 두 꼬마가 참 귀엽다. 자주 봐서 그런가, 둘이 동글동글 남매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제 날이 저물었다. 슬슬 불꽃놀이를 보러 갈 시간이다. 쌀살해져서 다들 무장하고 다시 강가로 향했다. 사우스 뱅크 인공비치에 이런 저녁 시간..
브리즈번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다. 전엔 연극도 보러 다니고 음악 공연도 보고 불꽃축제도 보러라곤 했는데....재의가 우리에게 오고 나서는 그림의 떡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우연히 사우스뱅크에 갔다가 어린아이들도 줄 서 있는 곳이 보이길래 알아봤더니 우리 재의 같은 아가들도 너무나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었다. Exxopolis. 소개를 보니 Architects of air라고 되어 있다. 겉에서 보면 큰 점핑캐슬 같아 보인다. 여튼 아가랑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다. 현장 구매하면 어른 16$, 온라인은 14$, 3세 이하 아기는 무료이다. http://www.brisbanefestival.com.au/whats-on/exxopolis 입장하기 전, 밖에 있는 전시물을 보며/올라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