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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불금을 즐기기 위한 간만의 시티 나들이...오늘은 QPAC 앞에서 하는 무료 공연 Green Jam이 주 목적이다. 오늘 공연은 재즈와 블루스이다. https://www.qpac.com.au/green-jam 음식 사는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먹거리를 들고 자리를 잡았다. 재의야 음악은 별 관심이 없고...대신 재의가 고대했던 건 브리즈번 휠이다.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처음에 탈 때는 좀 무섭고 그랬는데, 지금은 재의나 나나 적응이 되어 괜찮다. 밤의 산책도 흥겹기만 하다. 사우스 뱅크에 나오면 빠질 수 없는 인공비치...밤이라 아직 썰렁한데, 아니나 다를까 재의는 입수다... 엄마도 들어오라고 절규해 보지만, 절대 안 되지....하다가 결국 나도 물에 들어가 한참을 놀았다. 이렇게 돈 안들..
브리즈번 명소 중 한 곳인 사우스뱅크... 시티 나들이 나온 김에 페리도 타고 들렀다. 네팔식 사원이 있다. 네팔에 몇 달 살았던 나로서는 반가워 뛰어가보지만, 재의는 뒷짐 지고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린다. 재의의 눈길을 끈 건 겨울 동안 특별 설치된 눈썰매장이다. 따뜻한 호주는 눈 구경이 힘드니 이렇게 인공 눈으로라도...그렇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 우리는 패스.... 한국에 겨울에 가게 되면 실컷 타리라... 겨울이지만 이렇게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이 있다. 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발 벗고 뛰어든다. 결국 빤스까지 젖도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버린 재의.. 겨울이라기엔 따뜻한 요즘 날씨...그래도 물놀이는 설마 했는데...겨울이면 맨날 드는 생각이지만, 호주 사람들은 정말 우리보..
브리즈번의 사우스뱅크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여름이면 물놀이하러 종종 갔었는데, 겨울에는 처음 마실 갔다. 사실 겨울이래야 최저 기온이 10도를 웃돈다. 재의는 내복에 후드까지 입혀서 갔는데, 가보니 호주 아가들은 다들 반바지에 반팔 차림이다. 작년에 새로 만든 놀이터는 아가들로 북적인다. 놀이터에서 놀아주면 좋으련만....모래 놀이를 사랑하는 재의는 모래를 찾는다. 그래서 인공풀의 모래사장으로 갔다. 이런...이 날씨에 수영을 하는 친구들도 있긴 했다. 그렇게 감탄하고 있는데 아뿔싸...재의도 물에 발을 담그고 놀기 시작했다. 그렇게 옷을 다 갈아입은 재의. 사실 이 날 성당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었던 터라, 우리는 약속 시간까지 공원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엄마랑 잡기놀이에 벌레 관찰하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