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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의 9살 생일... 학교 친구들과의 파티는 처음이었다. 맨날 초대만 받고 정작 파티에 초대를 못해서 미안했는데, 올해는 코비드도 약간 잠잠하니 아이 소원대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아이가 1년 전부터 파티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레이저 포스에 일찌감치 예약을 했다. 아이 말로는 타임존 레이저 태그보다 공간이 더 넓고, 코드 이름이나 프로필을 정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최소 인원은 6명이었고, 최대 인원 12명에 맞추어 초대장을 3주 전부터 돌렸다. 모두 온다고 RSVP를 받고...당일... 코비드로 부모들은 파티 장소에 머무를 수가 없어서 드랍만 하고 갔고... 나랑 남편 둘이서 12명의 아이들을 보느라 영혼이 가출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레이저 태그가 처음인 친구들도 있고, 다들 즐거워해서 다행..
하루를 알차게 보낸 후 (2021.03.23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 - 2박 3일 첫 날) 둘째날을 시작한다. 역시나 아이들은 일찌감치 일어나 있었다. 생일날...남이 차려준 아침을 먹는다는 게 참으로 행복하다.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마켓이 있어서 다녀왔다. 동네 학교에 자리잡은 마켓 입구 모습이다. 여러 먹거리며 입을거리에는 영 관심이 없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모두 한 곳에 꽂혔다. 바로 자연석이다. 요즘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해서 그런가 돌을 참 좋아한다. 결국 아이들이 각기 좋아하는 돌을 고르고서야 그 곳을 뜰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비가 올 거라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이 쨍하니 더웠다. 두 아이는 모래성 쌓기에 여념이 없고, 아드님 포함 두 녀석은 바로 ..
친하게 지내는 세 가족과 2박 3일로 골드코스에 있는 Burleigh Head에 다녀왔다. 사실 우리 가족 세 명 뿐 아니라 다른 가족 두 명도 생일이 비슷해서 생일 축하를 위한 자리였다. 너무 고맙게도 한 가족이 우리 두 가족의 생일 파티를 위해 숙소 예약부터 식사 계획까지 다 준비해 주었다. 금요일 학교를 마치고 친구도 같이 픽업해서 함께 골코로 향했다. 금요일 오후라 교통 체증이 좀 심했다. 그래도 같이 끝말잇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새 도착~~~ 원래 이 비치는 인기가 많아서 파킹이 힘들어 가기가 힘든데, 바로 바다 옆 숙소이다. 카라밴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는 캐빈 두 채를 예약했다. 아이 넷이서 한 방을 쓰고 놀았기 때문에 우리 부부만 이렇게 조용히 방을 쓸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