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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네팔 카트만두에는 다양한 사원들과 크고 작은 스투파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세계에서도 가장 크다는 데가 바로 보다나트(Boudhanath)입니다. 원래 보우다란 마을은 한 때 이 주변 무역로의 중심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6세기경에 중국으로부터 도망 온 티베트인들이 여기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티베트인들의 삶의 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도 이곳에 가면 승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티벳사람들을 볼 수 있죠. 보다나트란 말이 지혜의 제왕(The lord of wisdom)을 의미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티벳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길 찾아와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늘 물이 궁한 네팔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여기만은 항상 물이 풍부..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런던의 노팅힐(Notting Hill)에서는 어마어마한 카니발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이 카니발은 영국 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거리 축제죠. 이 행사는 캐리비안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해 196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 넘어와 그들이 받아온 인종주의 차별과 그로 인해 빚어진 경제적인 어려움을 드러내고자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이 후 다양한 계층의 소수자들이 참가하였다고 하네요. 이 행사가 시작되었을 당시엔 경찰들과의 마찰이 아주 심해서 매년 많은 수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이 행사를 하였고 결국은 영국 정부의 보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