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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예전에 비 오는 날, 차안에서 찍은 사진들. 나름 추상적인 이미지를 상상하며 찍었는데, 결과물은 그다지... 제목을 붙였었는데, 첫번째 사진이 아마 '태풍'이었던 것 같고 두번째가 'Memory', 마지막이 '꿈'이었던 것 같다. 지금보니 그다지...
재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 즐기는 편이다. 예전엔 홍대근처에 있는 재즈바를 즐겨 갔었는데, 담배를 끊고 나서는 거의 가지 않았던 것 같다. 바에 앉아서 조용한 재즈를 듣고 있노라면 왠지 담배 한대 피워야 될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진은 예전 블로그에도 올렸었지만 'club Palm'이란 곳에서 찍은 것으로 집에서 가까워 자주 갔었다. 공연은 매일 9시, 10시 두번 있고 공연시간은 대략 40분 ~ 50분 정도 하는 것 같다. 공연이 있는 시간에 가면 계산할 때 공연비를 추가해서 지불해야한다. 예전엔 한 사람당 5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얼마전에 가니 8000원으로 올랐더라. 쩝... 대부분은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긴 한데 가끔 정말 실망스런 공연도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싱가폴에서 마지막 날이다. 출국은 다음 날이지만 아침 일찍 나가니까... 마지막 날은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간다는 센토사 섬이 우리의 목적지다. 우리는 밤에는 창이공항에서 보내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숙소에 잠시 맡겨 놓기로 했다.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짐을 정리하는데... 정리하다 보니, 내 삼각대가 안보였다. 요 이틀동안은 들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간 날 안들고 왔나... 했는데, 확실히 들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우리 방이 언젠가 한번 문이 열려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날이 딱 이틀 전이었다... --; 아이씨... 도둑맞은 건가... 숙소 주인에게 말 건네기도 조심스러웠다. 결국 여행자 보험 처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