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언더우드 파크 (4)
J Family Story
재의 학교 친구인 윌리엄과 첫 플레이데이트를 가졌다. 마침 내 친구인 에이미네와도 중국어 학교를 통해 알고 지낸다고 해서 세 가족이 함께 했다. 동네에서 가까운 언더우드 파크로 장소를 정했는데....이 날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이들이야 아랑곳 않고 재미있게 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넷이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이 참 이쁘다. 윌리엄도, 재의도 외동이라 그런지 더욱 맘이 벅차게 이쁘다... 너른 벌판에서 함께 하는 축구도 즐겁다. 세 살인 이비가 축구공을 잡아 버리자 아쉬워하는 세 오빠들의 표정이 재밌다. 우리는 윌리엄네가 알려준 Brisbane Koala Bushland로 갔다.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좋았고 아이들은 스쿠터를 탈 수 있어 좋았다. 결국 막내 이비는 아빠 어깨 위에 앉아서 온다. 아직 ..
오랫만에 화창한 겨울날씨다. 겨울이래야 이 곳 호주 사람들은 반팔도 입고 다니지만....^^; 그래서 우리 식구가 좋아하는 까페에 들렀다가 근처 언더우드 공원으로 갔다. Funwood라는 이름처럼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재의는 이 공원을 참 좋아해서 많이도 왔는데 오랫만에 오니 또 어느 새 재의가 큰 걸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도전하는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은 재의가 제일 좋아하는 포크레인 놀이이다. 다리가 안 닿아서 내가 돌려 주어야 하지만, 손에 힘이 제법 생겨서 흙을 잘 퍼고 나른다. 처음 도전해보는 클라이밍과 좁은 외줄 다리...어찌나 조심성이 많은지 의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논 곳은 바로 흔들다리이다. 워낙 큰 형아들이 뛰어다니면 흔들흔들이 심해지니까 기둥..
일전에도 언더우드 파크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다. (2014/07/14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언더우드 파크 - 최근 새단장한 놀이터)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일주일에 한 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놀이기구가 똑같아서 재미없을 것 같지만 그때마다 재의는 다른 놀이거리를 찾는다. 어느 날은 미끄럼틀을 줄창 타고...어떤 날은 모래놀이.... 요즘은 포크레인 같이 모래 파는 걸 좋아한다. 예전에는 조작을 할 줄 모르더니 여전히 손아귀 힘이 약해 어렵긴 해도 움직거리면서 모래를 팠다가 흘려버리곤 한다. 집중할 때는 저렇게 입을 삐죽 내밀고...^^ 또 최고의 놀이는 역시나 물놀이다. 요즘은 또 혼자 계단 오르락내리기에다가....흔들 다리도 도전하곤 한다. 무서워하면서도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