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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늘은 아내랑 한 동네에 사는 아우님 아내랑 야외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초록이 가득한 곳은 마음마저 물들이는 듯 좋았네요. 특히, 오늘은 처음으로 올림푸스의 OM-D에 보이틀랜더의 17.5mm F0.95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었는데 그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수동 초점방식이긴 하지만 그 동안 많이 찍고 다녀서 그런지 할 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화각대(35mm)인데다 0.95라는 조리개 수치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완전히 개방했을 때의 느낌은 화사한 느낌이라면 F2.8 이후로는 완전히 쨍한 느낌의 전혀 다른 렌즈처럼 동작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래는 오늘 찍은 것 중 몇 장들.
한국의 추석 때 호주 퀸즐랜드 주도 공휴일을 맞았다. 10월 1일 Queen's Birthday 때문이다. 원래 이 날은 6월이었는데, 공휴일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올해부터 날짜를 옮긴 것이다. 여튼 우리에게는 신나는 연휴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뉴 사우스 웨일즈 (NSW) 주에 위치한 기라윈 국립공원(Grraween National Partk)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에서 한 세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여럿인데 information centre에 도착하니, 친절한 직원 분이 코스를 추천해 주신다. The Pyramid 코스. 왕복 3.6km, 예상 시간은 1.5-2시간. 날씨도 좋고, 출발하기 전부터 모습을 드러낸 산의 모습이 우리가 보아오던..
바로 전 포스팅에서 OM-D에 대해 간단히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OM-D에 니콘의 85mm F1.8D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으면서 느낀 걸 말씀 드릴까 합니다.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위 사진은 OM-D에 니콘 렌즈를 마운트해서 찍은 건데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 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타사의 렌즈를 이용해볼 수 있다는 거죠(이 걸 흔히 '이종교배'라고도 많이 말씀하시더군요). 한 때 소니의 넥스 시리즈가 나왔을 때 이 이종교배 붐이 한창이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종교배로 촬영시 초점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지만 OM-D의 경우 이 마저도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자식 뷰파인더로 초점을 맞추는 게 의외로 쉽더군요. 현재 작업용으로 쓰고 있는 니콘 D700이나 D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