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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에 골드 코스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브리즈번에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반정도 걸려 가는데, 이번에는 왜 이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터라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가 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때문인지 종종 아무 생각 없이 바다로 훌쩍 가보곤 했죠. 오늘도 결국 그런 거였구요. 아침만 해도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 하곤 집을 나섰으니 말에요. 겨울의 바다는 어쩐지 쓸쓸하죠. 쓸쓸함을 더 쓸쓸하게 하는 파도소리. 역시 바다는 혼자 갈 때랑 여럿이 갈 때랑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
작년 말,,, 에... 그러니까 한 달 전에 멜번 다녀와선 이런저런 이유로 사진 정리를 미뤄오다 오늘 아침, 정~말 큰(?) 맘 먹고 사진 파일들을 열어봤습니다. 다녀온 지 별로 안 됐는데, 사진을 보니 왜 이리 낯 선지;;; 이거이거 곤란한데, 했습니다... 멜번의 거리 풍경, 아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네요. 시티,,, 아 이것도 안되겠네요. 음... 번화가-아하, 이게 적절한 표현인 듯!-를 다녀보니 브리즈번과는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다른가 하면... 음... 멜번은 마치 브리즈번과 런던의 한 풍경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뭐, 그렇다구요. 어떤 분들은 유럽 같은 분위기라 말씀하시기도 하던데, 제 눈엔 그닥... 지상을 달리는 트램이 신기하긴 했습니다^^; 도로 위를 보면 ..